연금저축 퇴직연금 투자 방법, 직장인 연금투자 총정리

연금투자 해야 할까요? 정부에서는 노후 대책, 장기적 안목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연금투자에 세제 혜택을 부여합니다. 연금은 투자 자산을 장기적으로 운용하는데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금투자 예시
연금투자 예시

왜 연금투자 해야 하나?

이 글은 연금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 연금투자는 금융회사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남이 추천한 연금보험에만 돈을 넣고 있는 사람을 위한 연금투자 설명글입니다. 연금투자를 해왔다면 잘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다면 계속 안 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

연금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세액공제입니다. 연금의 경우 근로자 연말정산뿐만 아니라 사업자도 종합소득세 신고 시에도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얼마 안 되는 절세수단 중 하나이므로 연금에 꼭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얼마나 세금을 깎아줄까요? 연금에 900만원을 납입하여 최대 148.5만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연금저축 계좌에 600만원, 개인연금(IRP) 계좌에 300만원을 납입하면 됩니다.

최대 900만원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납부할 소득세가 적다면 세금에 맞춰서 납입액을 조절하면 됩니다.

연금에 돈을 넣으면 해당 금액은 상당기간 묶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인출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고, 주택 매수 등의 조건을 만족하면 해지가 가능합니다. 연금저축의 경우에는 조건 없이 해지도 가능합니다.

물론 해지 시에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과세이연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과세이연 효과

연금계좌는 과세이연 효과가 있습니다. 연금소득세가 과세되는 대신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가 면제됩니다.

일반적인 금융자산 거래에서는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배당이나 분배금 등에 의한 배당소득세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은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도 납부하므로 이중과세가 되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양도세, 배당소득세가 면제됩니다.

일반 계좌라면 거래 시점에 바로 납부할 세금입니다. 하지만 연금 계좌는 이걸 연금소득세로 퉁쳐서 수십년 뒤에 납부하게 되는 것이죠.

즉, 세금을 나중에 납부하여 원금을 키운 상태에서 더 많은 복리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과세이연 효과입니다.

구체적인 세율을 살펴봅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22%, 배당소득세는 15.4%, 연금소득세는 3.3~5.5%, 중도 해지 시 기타소득세 16.5%입니다.

투자기간이 길고,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나 ETF에 투자하며, 중도에 해지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수령한도 내에서 3.3~5.5%로 저율과세 되므로 세금 혜택까지 받습니다.

펀드담보대출

연금투자 장점 중에서 많은 분들이 모르는 부분이 펀드담보대출입니다. 연금저축계좌에서 펀드, ETF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금계좌 담보대출의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수준입니다. 증권사마다 구체적인 금리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출 가능금액은 평가금액의 50~60%입니다. 마찬가지로 증권사마다 다릅니다.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담보자산의 유지비율이 있습니다. 평가손실이 갑자기 커지면 반대매매의 위험이 있으니 리스크를 조절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펀드담보대출은 연금저축만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개인연금(IRP), 퇴직연금 계좌는 담보대출이 어렵습니다.

연금투자 잘 하는법

왜 연금에 투자 해야만 하는지 살펴봤습니다. 다음으로 어떻게 하면 연금투자를 잘 할 수 있을지 하나씩 살펴봅시다.

해외펀드로 연금투자

연금계좌를 운용한다면 해외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양도소득세 22%가 면제되기 때문입니다.

국내펀드는 일반 계좌로 투자하더라도 세금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펀드는 양도소득세가 없기 때문에 크게 유리합니다.

투자가 가능한 상품은 국내 증권사의 해외펀드, 국내 상장 ETF 등입니다. 직접 해외에 상장된 ETF를 매수하거나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것은 안 됩니다.

가장 추천하는 투자 방식은 해외주식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S&P500 ETF, 나스닥100 ETF 등 입니다.

장기투자 하기

연금에 투자한다면 장기투자 해야 합니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과세이연으로 인한 이익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소득이 5,500만원 이상인 경우입니다. 세액공제를 13.2% 받습니다. 그런데 중도해지 기타소득세는 16.5%입니다. 3.3%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 3.3%의 차이를 과세이연 효과로 채우기 위해서는 보통 10년이 걸립니다. 즉, 10년 내 중도해지할 경우 단순히 세액공제 금액과 기타소득세를 비교했을 때는 손해라는 뜻입니다.

13.2%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장기투자 하여 과세이연 혜택을 길게 누려야 겠죠. 그리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해야 합니다.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 펀드 및 ETF 상품 중에는 수수료가 높거나 벤치마크 지수 대비 성과가 부진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펀드나 비주류 상품은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스닥이나 S&P500 인덱스를 추천한 이유도 그런 까닭입니다. 수수료는 장기투자 성과를 해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ISA 계좌 활용

연금을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왜 ISA가 나오는지 의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SA 계좌 3년 만기 시에 연금저축으로 이관할 수 있는 것을 아시나요?

평소 중개형ISA를 통해 국내 주식투자를 하면서 3년의 만기를 채웁니다. 그리고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ISA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 전환금액의 10%, 3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는 연 1800만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한데 ISA를 이용하면 더 많은 금액을 입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왜 연금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잘 운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연금계좌에서는 예금, 펀드(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ETF, 국내리츠 등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종목을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면서 관리를 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제 혜택, 제도 등을 위주로 살펴보았지만 결국 무슨 종목을 선택하여 어떻게 운용할 지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 같이 보면 좋은 글

연말정산 절세전략(3), 연금저축 퇴직연금 IRP 연금계좌 세액공제

사회 초년생이 연금저축펀드 혜택 ‘빵빵하게’ 누리는 비법 – 미래에셋투자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