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미가훠궈, 수요미식회 방영 수지구청역 양꼬치 훠궈 중화요리 맛집

미가훠궈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가 2021년의 코로나 때였는데, 그동안 미가훠궈의 사장님은 수지의 재벌이 되신 것 같습니다. 종영한지 한참된 수요미식회의 힘이었던걸까요. 분명히 단층이었는데 단독빌딩에, 심지어 단독 주차장을 얹은 대단한 식당이 되었습니다.

상호 : 미가훠궈양고기

위치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140번길 15 1층

네이버맵 https://naver.me/IMQpzqmu

카카오맵 https://kko.to/-wI74XZk7B

분야 : 중식당

설명 : 단독빌딩을 보유한, 수지를 평정한 것 같은 중식당

소개

단독건물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편리합니다. 만차시 수지구청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지구청이 바로 코앞입니다.

메뉴

주문은 테이블마다 배치되어있는 태블릿으로 가능합니다. 원래도 메뉴가 대단했는데 더 대단해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메뉴가 엄청 다양합니다. 보통 훠궈집은 훠궈만 판매하는 식인데, 여기는 훠궈, 양꼬치, 온갖 중화요리 모두 가능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훠궈 말고 일반 요리를 다양하게 시켜 나눠드시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전에 메뉴판은 그래도 한국어만 있었는데, 태블릿에는 중국어가 병기되어있었습니다. 바람직하긴 하지만 뭐랄까, 차이니즈 인베이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기 한국이잖아…! 하는 느낌이요.

내부 모습

대단히 넓고, 대단히 좌석이 많으며, 아무튼 거대합니다. 와 여기가 바로 중국! 하는 느낌이 들죠. 1층에 남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회식, 가족모임으로 여러모로 좋은 것 같습니다.

후기

가성비가 좋은 점심 메뉴를 같이 운영합니다. 3시가 넘으니 바로 태블릿에서 사라집니다.

위상채툐

미가훠궈 위상채툐 어향가지

어향가지입니다. 어향가지를 중국어로 하면 魚香茄子(yúxiāngqiézi)인데 이대로 읽으면 위샹체쯔인데, 위상채툐라니, 어디 발음인걸까요. 아무튼, 가지를 세로로 썰어내어 튀긴 후 소스에 버무려 내었는데, 가지를 세로로 썰어서 얇은 편이라 정말 바삭하면서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메뉴가 좀 달아지긴 한 느낌이지만, 젓가락을 멈출 수 없어요. 훠궈가 끓는 사이에 먹다보면, 아 훠궈 시키지 말고 다른 요리 몇개 더 시켜서 먹을걸 그랬나? 하는 작은 후회가 듭니다.

훠궈

미가훠궈 훠궈

처음에 깔아주시는 채소의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스럽습니다. 좋게 말하면 소담스럽고, 나쁘게 말하면 ‘저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입니다. 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가훠궈 셀프바

바로 셀프바입니다. 숙주나물, 배추, 청경채, 건두부,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등을 다양하게 무한으로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셀프바에 짜사이 같은 반찬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푸주가 셀프바에 있었으면 좀더 좋았을 것 같은데 추가로 메뉴 주문해야겠죠.

만두 메뉴도 있는데, 직원분께 여쭤보니 직접 만드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영혼이 없는 만두(사람이 직접 손으로 한땀한땀 접어 만든게 아닌)는 저를 감동시킬 수 없으므로, 사뿐히 건너뛰었습니다.

미가훠궈 고구마맛탕

후식으로 갓튀겨낸 고구마맛탕을 주십니다. 설탕 옷이 채 식지 않아 끈적하게 실을 남긴 게 보이시나요. 맛있습니다.

외부주류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미가훠궈 1층

이정도 규모면 워크인 식당만 운영할거 같은데, 심지어 배달도 합니다. 쓰촨요리만 팔것 같이 생겼지만 짜장면 짬뽕 같은 일반적인 중화요리도 판매하는, 어마무시한 규모입니다. 이동네에서 중국집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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